전체 글57 리들리 스콧 vs 닐 블롬캠프: 인조 생명은 누구의 세계에서 사는가 (기술, 감정, 세계관의 윤리) 리들리 스콧과 닐 블롬캠프는 인간이 만든 존재, 즉 인조 생명을 통해 세계의 윤리와 구조를 재해석합니다. 전자는 무채색의 고전적 시공간에서 감정의 존재론을 탐색하고, 후자는 급변하는 사회의 틈에서 기술의 사회성과 감정의 탄생을 추적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 감독이 상상한 ‘인조 생명’의 삶이 어떤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지, 그 삶이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를 살펴봅니다.인조 생명은 탄생하는가: 감정의 구조와 시간의 깊이 리들리 스콧과 닐 블롬캠프가 그려내는 인조 생명은 단순한 사이보그나 로봇이 아닙니다. 그들은 사고하고 느끼며, 인간이 정의한 생명의 조건을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 감정의 구조와 탄생 과정은 두 감독의 세계관에 따라 전혀 다른 경로를 따릅니다. 스콧의 인조 생명은 마치 철학자의 .. 2025. 4. 10.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