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7 두 감독의 카메라 언어 비교: 움직임, 프레이밍, 편집(이창동, 홍상수, 연출기법) 이창동과 홍상수. 한국 영화를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두 감독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연출로 각자의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특히 카메라 움직임, 프레이밍 구성, 편집 방식에서 이 두 감독은 정반대의 영화 언어를 구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창동과 홍상수의 연출기법을 구체적으로 비교하며, 그들이 어떻게 서로 다른 감정의 진폭과 현실을 구현해내는지 심도 있게 분석해 봅니다.이창동: 카메라의 서사화 – 감정과 현실을 관통하는 시선 이창동 감독의 카메라는 단순히 인물을 따라가는 도구가 아닙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카메라 자체가 인물의 심리와 서사를 함께 체험하는 ‘또 다른 등장인물’처럼 기능합니다. 대표작 『밀양』, 『시』, 『버닝』 등에서 카메라의 움직임은 감정의 흐름과 맞물리며 관객을 깊은 .. 2025. 4. 11.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7 다음